아이돌 가수들 스타일링 한 사진이나 영상들을 보면 찰랑거리는 머릿결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스타일링 하고 나면 지푸라기처럼 솟아나는 머리카락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시나요?
주기적으로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거나 스타일링 할 때 열기구로 뜸을 잘 주면 이런 잔머리들은 대부분 차분해지는데요. 하지만 탈색 머리는 열에 취약하다는 거 아시나요? 잘못하면 고데기 사용한 부분이 색이 빠지거나 머리가 녹을 수 있답니다.
그럼 탈색 머리는 어떻게 스타일링 해야 할까요?
< 탈색 머리 스타일링 시 주의해야 할 점>
1. 머리 말릴 때 드라이기 가까이 사용하지 않기
탈색하기 전에는 30분이면 다 말렸는데 탈색 후 드라이기를 2개를 써도 30분 안에 말리기 힘들죠? 탈색 머리를 현미경으로 확대하면 골다공증처럼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데요. 그 틈 사이로 물이 들어가 머리가 더 늦게 마른답니다.
머리는 말려야 하는데 시간은 없고 같이 말려주면 빠른데 도와줄 사람이 없다 !? 그럼 가장 먼저 하게 되는 행동은 드라이기를 모발 가까이 대고 말리는 것인데요. 실제로 멀리서 흔들면서 말리는 것보다 가까이 말리면 더 빨리 건조되는 건 사실이랍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모발에 정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답니다.
모발이 고루 건조되지 않고 특정 부분만 건조되어 손상이 되고 애쉬 계열의 색상들의 경우 색 빠짐 현상이 심해집니다. 특히 2회 이상 블리치 한 모발은 쉽게 끊어지기 때문에 드라이기를 직접적으로 모발에 대로 오래 방치한다면 모발이 녹거나 끊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모발을 빠르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으로 모발에 있는 물기를 최대한 짜내고 난 후 수건으로 남은 물기를 흡수시킵니다. 그 후 모발을 빨리 건조할 수 있고 도와주는 제품을 사용하면 좋답니다.
정말 누구나 다 알고 있고 간단한 것이지만 바쁘거나 귀찮다는 핑계로 물 대충 짜서 드라이기부터 키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건조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니 꼭 있는 힘껏 모발에 있는 수분을 제거하고 난 후 말리기 바랍니다.
2. 트리트먼트 잘 헹궈내기
탈색 머리 샴푸해보신 경험이 있다면 다들 잘 아실 텐데요. 머리에 물을 묻히고 거품을 내 눈 순간 머리카락끼리 엉키기 시작하죠. 엉킨 머리를 풀어내기 위해 컨디셔너 /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까지 좋습니다.
하지만 헹궈내고 난 후 모발이 다시 엉킬까 봐 덜 헹궈내는 경우가 있는데 꼭 잘 헹궈내야 합니다.
가끔 컨디셔너 / 트리트먼트를 덜 헹궈낸 후 스타일링을 하면 조금 더 윤기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볼 수 있는데요. 사용하는 제품마다 거기에 맞는 사용법이 있기 때문에 컨디셔너, 트리트먼트는 꼭 잘 헹궈주셔야 합니다.
덜 헹궈내면 아무리 머리를 말려도 모발이 눅눅하고 그 부분만 머리가 덜 마른 것 같은 상태가 된답니다. . 그 상태에서 드라이를 하거나 열어 계를 사용하면 모발에서 연기가 나면서 지글지글 무언가 타는 소리가 난답니다.
이 상태로 계속 고데기를 사용하면 모발 끝이 더욱 갈라지고 심하면 모발이 끊어질 수 있답니다.
그리고 스타일링 후 아무리 에센스를 발라도 윤기는 찾아볼 수 없고 건조하고 기름져 보인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꼭 트리트먼트는 잘 헹궈내야 합니다.
3. 열기구 사용 전 열 보호 제품 바르기
야외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놀아본 적 있으신가요? 아주 잠깐이어도 피부가 따가운데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면 화상을 입게 됩니다. 다음날 팔, 목, 등이 쓰라리고 허물벗듯 피부가 떨어지고 나서야 선크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죠.
모발도 피부와 같답니다. 탈색으로 인해 모발 표면에 있는 큐티클 층이 파괴되고 그로 인해 열에 취약하답니다. 이때 열 보호 제품을 바르지 않고 주기적으로 스타일링을 할 경우 조금씩 모발이 얇아지다가 모발 끝 쪽부터 한 가닥에 여러 갈래로 나눠지거나 조그마한 자극에도 모발이 쉽게 끊어진답니다.
탈색을 주기적으로 할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는 어떻게든 대미지를 줄여야 합니다. 가장 손상을 많이 받는 것 중 하나는 열기구로 인해 받는 손상인데요. 열 보호 제품을 드라이하기 전후로 사용하여 이쁜 모발 색도 유지하고 모발 건강도 지키시기 바랍니다.
4. 높은 온도 사용 금지
애쉬 그레이, 애쉬 퍼플, 파스텔 핑크 등 애쉬 계열이나 파스텔 계열의 경우 기본적으로 탈색을 여러 번 하고 난 후 나올 수 있는 색상이랍니다. 이런 색상의 경우 샴푸를 할 때마다 모발 색상이 빠진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고데기를 사용해도 색이 빠진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샴푸 안에 있는 계면 활성제 때문에 색이 더 빠질 것 같지만 실제로 열을 이용하여 스타일링을 하는 경우 색 빠짐이 더 빠르답니다.
대학생 시절 밝은 애쉬 그레이 색상을 한적 있었답니다.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머리에 살짝 컬을 주려고 고데기를 사용했는데 고데기로 집은 부분이 색이 금빛으로 빠지더군요.
뭔가 이상해서 고데기를 보니 온도 설정이 190도로 되어있었답니다. 아르바이트하며 번 돈 거금 40만 원을 주고 머리를 했는데 이틀 만에 앞머리 색이 다 빠져서 망연자실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스타일링 할 때는 꼭 모발을 다 건조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하며 온도는 160도 이하로 사용하는 것이 좋답니다.
5. 엉킨 머리 다 풀고 난 후 스타일링 하기
머리 말리다가 모발 끝 쪽 엉킨 부분 풀기 귀찮아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 빗으로 세게 빗고 난 후 말린 적 있으신가요? 아주 가끔 손끝에서 느껴지는 촉이 있죠. ' 이 엉킨 머리는 손으로 빗어서 해결할 수 없는 엉킨 머리구나.'
엉켜있는 상태에서 열을 가하게 되면 모발이 열을 고루 받을 수 없게 되어 스타일링 후 지저분해 보인답니다. 특히 탈색을 자주 하는 분들의 경우 엉킨 머리를 무의식적으로 잡아당기거나 뜯는 경우가 있으니 본인도 모르게 엉킨 부분으로 손이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탈색 머리는 정말 아기 다루듯 조심히 섬세하게 다뤄야 오래 유지할 수 있답니다. 샴푸 시 엉킨 머리는 트리트먼트를 바르고 난 후 풀어주고 드라이하기 전 굵은 빗살 빗으로 한 번씩 다시 엉킨 부분을 풀어주면 대부분의 엉킨 머리들이 풀리니 귀찮아도 꼭 샴푸할 때부터 엉킨 머리를 풀어주어야 합니다.
자 그럼 오늘부터 엉킨 머리 잘 풀고 스타일링 하기로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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